[프라임경제] 홈플러스는 마포 합정점, 관악 남현점, 오산 세교점 등에 대해 상생정신을 바탕으로 유통산업발전협의회 합의를 거쳐 오픈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최근 유통산업발전협의회 출점 자제 협의를 어긴 것으로 오해 받고 있는 서울 마포구 합정점, 관악구 남현점, 오산시 세교점 등 신규 출점 점포들에 대해 유통산업발전협의회 합의를 거쳐 출점할 방침이다.
마포구 합정점은 2007년 건축허가를 받고 2011년 1월 대규모점포개설등록을 마쳤으며, 1000억원을 투자해 지난 8월 개점할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지역 상인의 반발을 해소하기 위해 매월 100억 이상의 운영 손실을 감안하면서까지 오픈을 잠정 보류하고 현재 10여 차례에 이르는 상생협의를 진행 중이다.
관악구 남현점은 2008년 6월 부지를 매입하고 2012년 1월 건축허가를 받아 현재 30% 가량 공사가 완료됐다. 지난 10월23일 지역 상인과의 상생합의를 거쳐야 지자체가 등록을 받아주는 조건으로 대규모점포개설등록신청을 한 점포다.
오산시 세교점은 2010년 10월 부지를 매입 후 2011년 10월 건축허가를 받아 현재 80% 가량 공사를 마쳤다. 이 지역은 신도시 택지개발지구로서 지난 15일 상생합의 발표문의 출점자제 예외지역으로 인정되는 곳이다. 또한 유통산업발전협의회 발족 훨씬 이전인 5월 대규모점포개설등록신청을 했으나 오산시로부터 13일 등록이 교부되어 상생합의를 어겼다는 오해를 받았다.
홈플러스는 "이 점포들이 유통산업발전협의회 출점 자제 예외 점포에 해당되지만 중소 상인들과의 진정성 있는 상생합의를 위해 자발적으로 유통산업발전협의회 안건으로 올리고 상생협의를 거칠 것"이라며 "향후 상생 정신을 계속 이어가 상생과 자율로 모든 갈등을 푸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