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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간판과 전공 중 당신의 선택은?"

대학생 39.1% 희망직업-전공 불일치, 절반 이상 '전공 바꿀 의사' 있어

이혜연 기자 기자  2012.11.21 10: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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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수능 이후 대학입시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대학생 10명 중 4명은 희망 직업과 상관없이 전공을 선택하고, 성적에 맞춰 전공을 선택한 경우가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대학생 1535명을 대상으로 '희망직업과 전공'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39.1%가 희망직업과 전공이 불일치 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에게 현재의 전공을 왜 선택했는지 이유를 살펴보니 '성적에 맞춰 선택'이라는 응답이 20.5%로 1위를 차지했다.

'기회가 된다면 전공을 바꾸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중 55.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전공별로는 '전공을 바꾸고 싶다' 응답자가 공학계열이 61.3%로 가장 많아 전공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이어 △교육계열(59.4%) △인문계열(59.3%) △자연계열(58.2%) △사회계열(52.8%) 순이었다.

반면 '전공을 바꾸고 싶지 않다'를 선택한 응답자는 △의약계열(53.2%) △상경계열(52.7%) △예체능계열(50.2%) 순으로 의약계열이 전공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성적 때문에 대학간판과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어떤 것을 선택하겠는가'의 질문에서는 응답자 중 64.6%가 '대학간판보다 전공을 선택하겠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대학생들의 전공 만족도는 △다소 만족(36%) △보통(30.5%) △매우 만족(17.4%) △다소 불만족(9%) △매우 불만족(7.2%) 순으로 전체의 66.5%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족 이유로는 '적성에 맞지 않아서'(24.1%)가 1위를 차지했으며 △취업이 어려워서(20.8%) △다른 분야에 관심을 갖게 돼서(19.1%) △사회적 인지도가 낮아서(8.2%)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