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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CDS 지표 역전 현상 '역대 최장기'

임혜현 기자 기자  2012.11.21 07: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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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과 일본의 부도위험 역전 현상이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어 역대 최장기 기록을 세워 나가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9일까지 40일 가까이 한국 국채(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일본 CDS 프리미엄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CDS 프리미엄은 통상적으로 부도위험을 반영하는 지표로 인식되고 있다. 또 일반적으로 경제 강국이 개발도상국에 비해 낮은 프리미엄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12일 81.4bp(1bp=0.01%포인트)로 하락하며 일본 수치(83.0bp)를 밑돈 이후 역전 현상은 지속됐다. 그간 한일간 CDS 프리미엄 역전 현상이 가장 길었던 것은 일본 대지진 당시로 1주일 정도였다.

이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가 8월 말 이후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일제히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더욱이 일본의 재정건전성 문제가 부각된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