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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석 여수시장. |
[프라임경제] 80억여원의 공금을 털린 전남 여수시가 횡령사고 예방과 감사업무의 전문성을 위해 감사담당관을 개방형직위로 공개모집하기로 했다.
이번 감사담당관(과장급) 채용 공고는 횡령사고를 내부에서 밝혀내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김충석 시장의 지시에 의한 것이다.
김 시장은 여수엑스포 성공개최로 분위기가 한껏 앙등되던 찰라에 엉뚱한 곳에서 횡령비리가 터져 당한것이 분해서 밤잠을 설친다는 전언이다.
여수시가 채용공고를 낸 감사담당관 1명은 지방전임계약직(개방형 5호)로 감사계획 수립 및 실시, 부정.비리행위 예방대책 시행, 공직자 재산등록 및 공직자윤리위원회 운영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응시자격은 △국가 및 지자체에서 감사, 수사, 법무, 예산, 회계, 기획 등의 업무 3년이상 경력자로서 5급이상 출신자 △판사, 검사, 변호사, 회계사로서 3년이상 경력자 △감사관련 학문 조교수 이상으로 3년 이상 경력자 등으로 제한된다.
즉, 지방공무원법 제31조의 결격사유가 없는 자로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자이면 경력직 공무원이나 외부 전문직이면 모두 응시 가능하다.
보수수준은 '여수시 지방계약직 공무원 규정 시행규칙'에 따라 연봉하한액 최하 3653만원이상이며 경력에 따라 급여가 정해진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5년 범위내에서 재계약이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이며, 서류와 면접을 거쳐 여수시청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삼성 비자금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를 감사담당관에, 전남도교육청은 30대 변호사를 감사담당관에 채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