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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자산운용 '두 번째 하이브리드 펀드' 주목

日 제외 아시아 4개 주요국 초우량주 선정, 상승·하락장 최적 대비

이수영 기자 기자  2012.11.20 16: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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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DB자산운용은 한국·대만·중국·인도 등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가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KDB 아시아베스트 하이브리드 증권투자신탁(주식)' 펀드를 20일 시장에 선보였다.

상품은 해당 국가의 대표기업 200개를 선정해 △높은 시장지배력 △풍부한 거래유동성 △우수한 재무지표 등을 자랑하는 우량 대형주를 꼽아 이를 Core(핵심) 종목 및 (비)경기순환주 종목으로 구분해 각각의 투자비중을 70%, 30% 내외의 비중으로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이는 핵심종목군에 투자하면서도 주식시장이 상승할 때는 경기 순환주에, 하락할 때는 비경기순환주로 투자비중을 조절해 상승장과 하락장 모두에서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펀드는 KDB자산운용이 자체적으로 고안한 국가별 지수하락 신호 포착 장치(Tool)를 활용하는 한편 정성적 판단을 통해 지수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 주가지수선물 매도 등 수익률 방어가 가능하다. 이 경우 선물매도 비율은 0~100% 사이에서 조정된다.

특히 KDB자산운용만의 환율예측 모델을 활용해 기존 해외펀드와 달리 원/달러 간 환헤지 뿐 아니라 달러와 해외 현지통화 간에도 적극적인 환헤지가 가능해 투자국가 통화의 달러대비 가치하락 위험도 조기에 막을 수 있다.

이번 상품은 아시아 주요 4개 국가의 주식시장이 평균적으로 과거 2년에 한번 약 -33% 급락을 경험했고 통화는 과거 8년간 최대 7번 약 -12% 달러대비 가치하락을 경험했다는 특징을 반영해 수익률과 환위험을 적극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무엇보다 KDB자산운용은 해외 유수의 금융회사에서 아시아 국가의 리서치 업무를 담당했던 전문 리서치 인력을 대폭 보강해 투자종목 선정, 투자 국가별 지수선물 매도, 이종통화간 환헤지 등을 직접 운용하는 등 기존의 해외펀드와 차별화를 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데이비드 전 대표 취임 이후 처음 출시한 코리아베스트(하이브리드) 펀드에 이어 2번째 출시하는 펀드로 국내주식형 펀드뿐만이 아니라 해외 펀드에서도 운용 역량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펀드의 보수 및 수수료는 납입금액의 1% 이내를 선취하는 A형의 경우 연 1.5525%,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은 1.9525%, 인터넷 가입고객을 위한 Ae형(선취 판매수수료 0.7% 별도), Ce형은 각각 연 1.3725%, 1.6525%다. 환매수수료는 3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30%가 적용된다. KDB 아시아베스트 하이브리드 펀드는 대우증권, 산업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