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구직자들은 경쟁자들과 함께 치르는 그룹면접보다는 개인면접 방식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구직자 1355명을 대상으로 '귀하가 가장 자신 있게 볼 수 있는 면접 방식은 무엇입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70%가 '일대일 면접'을 선택했다.
계속해서 '다대일 면접(면접관:지원자)' 16.1%, '다대다 면접' 8.4%, '일대다 면접' 5.5% 순이었다. 무려 10명 중 9명이 개인면접을 선호하는 셈이다.
개인면접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답변도 편히 할 수 있어서'가 4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객관적인 평가를 해줄 것 같아서 30.6% △경쟁자가 있으면 부담, 위축되어서 29.8% △발언할 기회가 많아져서 24.4% 등의 답변이 있었다.
또, 구직자들은 선호하는 면접 유형으로 '질의응답면접'(36.8%)을, 반대로 가장 어려운 면접 유형으로는 '외국어면접'(37%)을 각각 첫 번째로 꼽았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면접 질문 방식에 대해 조사 한 결과 '나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과 같이 간단명료한 답변을 요구하는 '간단요약형'이 20.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찬성·반대 등 선택이 필요한 '양자택일형' 19.8% △최근 본 영화와 같이 일상 화제 등을 소재로 질문하는 '신변잡기형' 18.2% △직무와 관계 없는 개인적인 일에 대해 물어보는 '개인사형' 16.2% △최근 이슈가 되는 일에 대해 묻는 '시사상식형 11.4% 등이 있었다.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 방식은 본인의 단점을 설명하게 하거나 꼬투리를 잡고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압박형'이 43.9%로 가장 많았고, '서울의 자장면 판매 그릇 수는?' 등 정답이 없어 창의적 답변이 필요한 '황당형'이 12.8%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