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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순천 예산 7000억원대 편성

박대성 기자 기자  2012.11.20 14: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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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에서 인구규모로 제일 큰 도시인 여수와 순천시가 각각 7000억원대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11월 현재 여수시의 인구는 30만명, 순천시는 28만명에 육박해 있다.
 
20일 여수시에 따르면 2013년도 예산안을 7858억원 규모로 편성하고 21일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일반회계가 올해(6895억원)보다 97억원이 감소한 6798억원, 특별회계는 올해(2220억원)보다 1161억원이 감소한 1059억원이다.
 
지방소득세 등 자체 재원이 올해(2085억원)보다 81억원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예산규모가 감소한 원인은 박람회 대비 SOC사업 완료에 따른 국.도비 489억원과 웅천복합단지 개발사업 수입 968억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세출예산은 한정된 재원의 범위 내에서 선택과 집중 배분을 원칙으로 박람회이후 도시 활성화 사업과 여수의 미래 성장 동력인 ‘국제 해양 관광 레저 스포츠 교육 문화 수도 건설’ 등 현안사업 마무리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시내도로망 확충과 지역개발 사업 1254억원, 사회복지 사업 1852억원, 농림해양수산 사업 684억원, 미래를 이끌고 갈 인재육성 사업 202억원, 보건환경보호 사업 722억원, 문화관광 사업 328억원, 일반행정 운영 376억원 등이다.
 
   
여수시청사.
 
사업별로 살펴보면 도로교통 사업으로 △진남관~휴게소간 도로개설 12억원 △미평~만흥간 도로 확포장공사 10억원 △무선~여천초등학교 간 도로개설 10억원 △소호~관기간 도로개설 13억원 등이다.
 
관광.문화.예술 사업으로 △세계합창제와 오페라 ‘손양원’ 공연 등 각종 문화예술 행사 17억원 △여자만 갯노을과 가사리 생태체험 에코빌리지 조성 등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에 35억원 등이다.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육성 사업으로는 △교육경비 지원 80억원 △초.중학교 친환경 학교급식 42억원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 지원 60억원 등이 반영됐다.
 
사회복지 사업은 △기초생활 보장급여 317억원 △기초노령연금 312억원 △보육시설 운영 및 보육료 지원 476억원 △장애수당 및 활동보조 지원 109억원 △노인장기 요양보험 급여 57억원 등이 편성됐다.
 
도서개발.농림수산 사업은 △거문교 가설공사 84억원 △도서종합개발사업 110억 원 △수산물 종합센터와 산지가공 시설 94억 원 △숲 가꾸기 사업 21억원 △봉황산 자연휴양림 조성보완 사업 20억 원 △패류(홍합) 공동작업장 조성사업 24억 원 △쌀 소득 보전 직불제 사업 18억원 등이다.
 
이 밖에도 지역개발 사업은 소규모 주민편익사업 120억 원, 태풍 피해 복구사업 86억 원, 오동도 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 59억 원, 소하천 정비사업 33억원 등으로 편성, 소외된 지역이 없도록 배분했다.
 
순천시는 2013년도 예산안을 일반회계 6176억원과 특별회계 1028억원 등 70204억 원을 편성, 21일 시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예산 대비 200억원이 감액 된 것으로 이중 일반회계는 30억원 증액되었으며, 특별회계는 오천지구 택지개발사업인 공영개발사업 특별회계의 보상마무리 등으로 230억 원이 감액됐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 예산은 지방세가 전년도 보다 58억원 증가된 876억 원, 세외수입은 13억 원이 증가된 467억원, 지방교부세는 36억원이 증가된 2565억원, 재정보전금은 15억이 증가된 164억원, 국ㆍ도비 보조금은 92억이 감소된 2104억원이다.
 
국.도비 보조금이 올해 2196억원보다 92억원 줄어든 것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반조성사업의 정부지원이 금년까지 마무리되었기 때문이다.
 
주요 분야별 세출예산은 문화 및 관광분야가 금년보다 149억원(41.5%)이 증가된 507억원, 사회복지분야는 올해보다 126억원(8.1%)이 늘어난 1672억원을 반영하여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배려했다.
 
농림해양수산분야는 29억원(3.8%)이 증가된 790억 원, 환경보호분야는 118억원(9.9%)이 증가된 817억 원인 반면,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는 정원박람회 기반조성이 마무리됨에 따라 664억(41.1%)이 줄어든 949억 원으로 편성됐다.
 
주요사업으로는 자원순환센터건립 161억원, 체육관사거리-신대단지 간 도로개설 사업비 149억6000만원, 운수업계유가보조금 128억7000만원, 읍면동 소규모주민숙원사업비 110억원, 원도심공공수영장건립 70억 원, 동외동우수저류시설 70억원, 교육환경개선사업비 52억원, 고향의 강 50억원 등 도시의 균형적이고 계획적인 지역개발이 되도록 예산을 전략적이고 집중적으로 배분했다.
 
또한 정원박람회 기반 조성과 운영비로 215억원, 간선도로정비 등 도시환경조성과 문화예술행사비 등에 73억원을 반영했다.
 
이번 순천시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21일까지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할 예정이다.
 
광양시도 올해 예산보다 약 7.6% 증액된 5203억여원(일반 4287억, 특별회계 916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