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유치해 지역주민의 복지 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20일 광산구는 한국가스공사의 사회공헌사업인 ‘온누리지원사업’, ‘지역아동센터 및 소속 아동·청소년 희망 만들기(Make a Wish)’에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초부터 광산구는 전담인력을 배치해 사회공헌사업 유치에 본격 나섰다. 복지에 대한 주민 수요는 급증하는데 복지예산은 한정돼 있는 지자체의 현실을 적극적으로 해소한다는 취지였다.
그 첫 단계로 지난 4월 기업에 사회공헌프로그램을 기획·컨설팅해주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사회공헌정보센터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한국가스공사의 두 사업은 사회공헌정보센터가 사업추진을 제안하고, 광산구가 응모해 최종 결정된 것. 총 1억8000만원의 공사비를 들여 광산구 관내 7개 사회취약계층 가구, 5개 복지시설, 비아성가지역아동센터를 개·보수한다.
아울러 집 주변에 도시가스관은 매설됐지만 도시가스관과 가정을 연결해주는 인입공사 비용이 없어 도시가스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도산동 10가구 주민들의 가스인입 공사도 병행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기초지자체가 한정된 복지예산으로 취약계층의 숙원을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지속적으로 기업의 사회공헌사업을 유치해 지역주민들의 복지를 확대하고, 사회·복지시설도 확충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