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무안교육지원청(교육장 양진용)의 회계부정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무안교육지원청이 전남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18일부터 22일까지 전남도교육청이 실시한 종합감사에서 회계, 인사, 장학부문 등 총 11건의 부적정 행위가 적발돼 27명이 행정처분을 받았다.
또 복직 및 병역휴직 상태인 교사를 소급해 발령하는 등 교육공무원 인사관리도 소홀했으며, 무안군 지정 연구학교 운영 지원금도 목적에 맞지 않게 부적정하게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안초등학교병설유치원과 일로초병설유치원, 일로중앙유치원은 평가결과 지원된 예산을 목적 외로 집행하는 등 병설유치원들의 지원금 집행 부적정 사례가 집중적으로 적발돼 360만원이 회수 조치됐다.
몽탄초등학교도 평가결과 지원된 지원금을 목적 외로 집행해 주의조치를 받았다. 또 근무일수 산정 착오로 보수와 수당을 부적정하게 지급하거나, 육아휴직 복직자의 수당을 적게 지급했다.
또한 담임업무수당과 시간외근무수당, 자녀학비보조수당을 과다지급하거나 적게 지급해 회수조치 받거나 당사자에게 추가 지급하기도 했다.
특히 무안교육지원청은 지난해 12월1일부터 2일까지 실시된 특정감사에서 부서운영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집행해 2명의 주의조치를 받았다.
통상적으로 부서운영 업무추진비는 부서운영의 공통경비로 사용되지만 이와는 무관하게 집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무안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종합감사에서도 교육공무원 인사관리 소홀 등으로 13건이 지적돼 28명이 신분상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회계부정행위가 연례적으로 되풀이 되고 있는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