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미약품(128940·대표이사 이관순)은 지난 19일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이사 장 마리 아르노)와 자사가 개발 중인 고혈압 및 고지혈증 치료 복합신약 '이베스틴'에 대한 국내시장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베스틴'은 고혈압치료제인 '이베사탄'과 고지혈증치료제인 '아토바스타틴'을 합친 복합신약이다.
한미약품은 현재 이 제품에 대한 제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우)과 장 마리 아르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사장이 '이베스틴' 판권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의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의 복합신약 개발 능력이 다시 한번 입증 받았다"며 "'이베스틴'이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대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 마리 아르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사장은 "한미약품과의 계약으로 고지혈증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물론 국내 개발 제품의 상용화에 협력하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베사탄과 아토바스타틴 단일성분의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35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한편, 한미약품은 앞서 미국 MSD와 고혈압 복합신약인 '아모잘탄'에 대한 51개국 수출 계약을, 영국 GSK와는 복합신약 공동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