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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재정절벽 협상 기대감에 상승…다우 1.65%↑

주택경기 지표 개선…그리스 긴급대출 승인 전망

이정하 기자 기자  2012.11.20 08: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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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기대감과 주택경기 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7.65포인트(1.65%) 오른 1만2795.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7.01포인트(1.99%) 뛴 1386.8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62.94포인트(2.21%) 상승한 2916.07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0.01%)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재(2.87%), IT(2.82%), 통신(2.32%), 에너지(2.23%), 경기소비재(2.14%)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지난주 의회지도자와의 순조로운 협상 이후, 오바마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중에도 재정절벽과 관련해 재계인사들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등 재정절벽 우려를 완화시켰다.

오바마 대통령은 18일 태국 방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재정절벽 협상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의회 지도자들과의 대화에 자신감을 보였다.

미국의 기존 주택판매 건수가 전달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수 상승에 도움을 줬다. 이날 전미중개인협회(NAR)은 10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2.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월의 2.9% 감소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이다.

또한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발표한 11월 주택시장지수도 시장예상치 41을 상회한 46을 기록하며, 6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에서는 그리스에 440억유로 규모의 긴급대출을 해주는 방안이 잠정 승인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팔레스타인 사상자가 늘어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되면서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는 2.36달러 오른 89.28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