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스페인 은행들의 악성 부채 규모가 10.7%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인 스페인은행이 19일(현지시간) 이 같이 밝혔다.
지난 9월 현재 스페인 국내 은행권의 미상환 가능성이 있는 대출 총액은 1822억유로로 8월보다 30억유로 증가했다.
스페인 은행들은 2008년 부동산 거품이 붕괴된 이후에도 상당한 자금이 부동산에 묶여 있어 곤란을 겪고 있다. 스페인의 경우 재정 위기에 금융 불안이 겹치면서 이 위기가 유로존 전반으로 번질지 주시 대상이 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은 스페인에 1000억유로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