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거동이 불편한 어려운 가정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외출할 수 있도록 활동보조기인 실버카를 지원키로 했다.
지급대상자는 노인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거동이 불편한 만65세 이상 어르신66명으로 20일부터 지급된다.
실버카는 기대고 걸어가다 힘들 때 잠깐 앉아 쉴 수 있도록 의자와 등받이가 설치돼있고, 수납가방이 부착돼 어르신들이 마음놓고 외출과 장보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행보조기다.
실버카는 대당 10만원에서 50만원까지 다양한데 이번에 지원되는 실버카는 보급형으로 대당 15만원선이다.
남구는 실버카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보조기지만 저소득 어르신들이 구입하기에는 다소 부담된 금액이므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지원을 결정했다.
노인돌봄 요양보호사를 통해 개별 방문 조사결과 실질적으로 활동보조기가 필요한 대상자는 103명으로 조사됐으며 그 중 기초수급자, 차상위 계층, 독거노인을 우선순위로 66명을 선정해 올해 지원하고 그 외 대상자는 내년에 지원할 계획이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제대로 된 활동 보조기가 없어 망가진 유모차를 밀고 다니는 어르신을 볼 때면 안타까웠는데 이번 지원으로 안전사고 예방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안정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