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강운태 광주시장이 적극 추진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2015하계U대회) 남북단일팀 구성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12월 대선과 맞물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광주지역 주요 공약으로 ‘2015하계U대회 남북단일팀 추진’을 포함시키며 남북화해를 위한 주요 과제로 대두됐다. 문 후보는 최근 “대통령에 당선되면 반기문 UN사무총장, 강운태 광주시장 등과 협의해 남북단일팀이 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 시장은 지난 8월 여수세계박람회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반기문 UN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2015하계U대회 남북단일팀 구성 지원을 건의해 반 총장은 유엔사무총장으로서 모든 역량과 인맥을 동원해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답하는 등 UN차원의 지원도 기대하게 됐다.
강 시장은 지난달 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국제수영연맹FINA)이 주최한 ‘FINA월드 아쿠아틱컨벤션’에 참가해 2015하계U대회 남북단일팀 구성과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광주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또 지난 7월에는 2012유럽투자유치를 위한 3개국 8개도시 방문 중 영국 런던에서 2015하계U대회 홍보활동을 벌여 호평을 받았다.
이 같은 강 시장의 요청에 따라 반기문 UN총장 등 세계 각국 주요인사들은 UN 사상 최초로 한국 내에서 스포츠 남북단일팀이 조직될 수 있도록 독려에 나서고 있다.
남북은 1991년 3월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단일팀을 구성한 바 있고, 1991년 5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FIFA 세계 청소년 축구 선수권 대회에 단일팀으로 참가했지만 전 종목 단일팀 구성 시도는 처음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스포츠만큼 분단된 민족을 평화와 화합으로 이끌어내는 것은 없다”며 “2015U대회에서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민족화합의 물꼬를 틀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