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담양군이 ‘가축질병 청정지역’ 구축을 위해 동절기 구제역․AI 방역체계를 구축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활동을 추진한다.
담양군은 지난 2010․2011년 겨울철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인해 축산농가와 관련업계가 겪어야 했던 고통과 경제적 손실 발생 사실을 교훈 삼아 철저한 동절기 구제역․AI 방역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달 4일부터 ‘구제역․AI 특별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 가축전염병 의심가축의 신속한 신고 접수 등에 나섰다. 또 ‘공무원 농가 책임 담당제’ 운영을 통해 공무원이 직접 담당 축산농가에 구제역 예방접종 안내와 질병 예찰 등에 나서고 있다.
특히 소, 돼지 등 9만1000두에 대한 구제역 예방접종을 이미 완료해 관내 사육가축이 구제역 바이러스 감염을 이겨낼 수 있는 방어능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고병원성 AI 방역태세를 갖추기 위해 전담 방역요원 2명을 배치, 군 방제차량을 동원해 주요 철새 출몰 및 야생조류 서식 지역인 영산강변에 대한 정기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외부 방문객을 위한 AI 방역 홍보 표지판을 강변 자전거 도로와 담양 습지 등 곳곳에 설치해 일반인에 AI에 대한 주의 당부와 방문객 개개인의 보건위생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가금 사육농가에 소독약품을 공급하고 일제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 강화와 함께 전체 축산 농가 사육환경 실태에 대한 전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열악한 사육환경과 방역 부실 농장에 대해서는 사양관리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지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군은 방역상황실을 통한 비상연락망 구축과 축산농가 공무원 지정제 내실 운영 등을 통해 구제역․AI 발생 없는 청정 담양 만들기에 총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관내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예방접종 철저, 축사 소독 및 청소, 분변 처리 등 구제역․AI 청정화 기반 구축에 적극 협조해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