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영산강 상류에 설치될 오폐수처리시설은 전액 국비로 지원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철홍 전남도의원 |
박철홍 전남도의원(민주통합당, 담양1)은 19일 열린 2012년도 전남도 건설방재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영산강의 시원인 담양군에 19개의 오폐수처리시설이 필요함에도, 재정사정으로 인해 우선 5개밖에 설치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영산강 상류 쪽 마을하수도 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오폐수처리사업이 국비 30%, 지방비 70%로 대응투자하면서, 총 140억원의 소요액 가운데 지방비 100억원을 마련하지 못해 빚어진 일이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영산강 상류 시원에 오폐수처리시설을 설치하지 못해 오염된다면, 하류쪽 오염은 불가피하다"면서 상류 수질 개선을 위해 정부와 전남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어 그는 "얼마전 죽산보 하류에서 붕어, 잉어, 누치 등 물고기 수천마리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생물들의 개체수가 줄고, 보강공사와 재공사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전남도가 환경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