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광양시의회는 광양항 배후부지내 불산제조 화학공장 유치계획과 관련, '광양항 불산공장 저지를 위한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반대운동에 나섰다.
19일 광양시의회에 따르면 지역시민사회단체와 이.통장을 중심으로 범시민대책위를 구성하고 오는 21일 불산공장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여수광양항만공사 앞에서 대규모 반대집회를 갖기로 했다.
그동안 광양시와 광양시의회 등에서는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맹독성 화학물질인 불산제조 화학공장을 시민의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것에 항의의 뜻을 전달함과 동시에 '구미 불산사태'를 우려하며 유치철회를 요구해 왔다.
하지만, 여수광양항만공사 측에서는 "외국기업인 멕시켐사와 투자협약(MOA)까지 체결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협약파기를 할 수 없다"며 불산공장 유치철회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이정문 광양시의회 의장은 “광양시와 광양시의회의 불산제조공장 유치 반대의견이 공식적인 문서로 접수되면 항만공사 스스로 유치 철회 수순을 밟아 나갈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