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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인천정유 인수 계약 체결

아·태 지역 석유 메이저로 도약 발판

김보리 기자 기자  2005.12.16 12: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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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주)는 서린동 본사에서 최태원 회장, 신헌철 사장, 인천정유 김재옥 법정관리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정유 인수 계약’ 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인천정유 인수로 SK는 하루  정제량이 111만 5000배럴로 늘어나 아태지역 4위의 석유 메이저로 뛰어 오르며 에너지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중국 수출의 교두보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SK는 지난 9월 MOU 체결 이후 정밀실사 등을 거쳐 1조 6000억원의 유상증자  참여와 1조4400억원의 회사채 인수를 최종 확정하고 이번에 인수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최태원 회장은 “아태지역 메이저로  도약한다는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해 자사의 축적된 노하우와 경영기법을 적용하여 인천정유의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확신을 가지고 인수를 추진하게 되었다” 며 “인천정유가 SK의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실천함으로써 빠른 시간 내에 지속적 성장이 가능한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되기를 바란다” 고 언급했다.
    
한편 SK는 내년 1월 중 인수 대금을 납입할 예정이며, 최종 인수는 인천정유 채권자들에 대한 정리채무 변제 후, 회사 정리절차가 종결되는 3월경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