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피혁제품 전문 제조업체 유니켐(011330·대표 심양보)이 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유니켐은 운영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실시한 20억원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납입이 지난 16일 전액 입금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증자에는 심양보 대표 등 21명이 참여했으며 신주상장은 오는 27일이다. 배정주식은 1년 간 보호예수된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적자를 기록한데다 액면가를 밑도는 주가에도 불구하고 증자에 성공한 것은 회사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믿음과 임직원들의 자구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유니켐은 지난 3분기 누적 실적에서 매출 703억원과 영업손실 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누적 매출 규모가 126억원 줄었지만 누적 영업손실은 81억원에서 31억원 줄어든 수치다.
이 관계자는 "흑자전환은 못했지만 제품 고급화에 따른 판매단가 인상과 생산성 향상, 지속적인 원가절감의 결과"라며 "4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니켐은 자동차 시트 및 핸드백 가죽원단을 주력 납품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차, 코치(COACH) 등을 주요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