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준영 전남도지사의 핵심공약인 기업유치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남도가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4년이후 전남도나 일선 시.군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업체는 1360곳이며, 이 가운데 실제 투자로 이어진곳은 고작 697곳(51.2%)에 그쳤다.
이들 업체 가운데 109곳은 자금이 없어서, 87곳은 산단조성이 안되서, 70곳은 부지 문제로 투자가 지지부진하며, 아예 사업을 포기한 업체도 65곳에 달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의회 김탁 의원은 "기업유치가 단체장의 치적쌓기용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의구심이 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