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일본 대지진 이후 국내 머물러왔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년6개월여만에 일본에 갔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
신 총괄회장은 홀수달은 한국, 짝수달은 일본에 머무는 '셔틀경영'으로 양국 사업을 챙겨왔으나,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여진 및 원전 유출사고의 위험 때문에 일본행을 자제해왔다.
신 총괄회장은 한국에 장기간 체류하면서도 직접 일본 롯데의 업무현안을 보고받아왔다. 롯데호텔 집무실에 매일 출근하며 국내 계열사들의 보고를 수시로 체크하는 한편 일본 롯데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신 총괄회장의 이번 일본행이 '셔틀경영' 재개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롯데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오랫동안 일본을 비웠기 때문에 한번 둘러보러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 총괄회장은 일본에서 일정을 마친 다음 내달 중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