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번 주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중소형 주식펀드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6일 오전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은 한 주간 1.9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2.28%였다.
유형별로는 중소형 주식펀드가 -2.52%를 기록,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은 -2.12%로 집계돼 같은 기간 코스피200지수의 수익률(-2.19%)을 소폭 앞섰다.
주식형펀드 가운데 경기방어주를 담고 있는 배당주식펀드의 성과가 -1.58%로 가장 양호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악재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혼합형펀드는 '마이너스' 성과를 냈다. 일반주식혼합펀드는 -1.05%,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65%를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펀드 중에는 채권알파펀드가 -0.13%로 수익률이 비교적 양호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KDB코리아베스트하이브리드[주식] A'의 수익률이 -0.13%로 주간 성과로는 최상위를 기록했다.
채권펀드에서는 금리 상승에 둔감됐던 초단기채권펀드(0.05%)가 시장과 유사한 성과를 올렸으며 일반채권펀드(0.02%), 우량채권펀드(0.01%) 등의 순이었다.
투기등급채권(BB+)에 투자 가능한 하이일드채권펀드의 수익률은 0.03%로 집계됐다. 반면 중기채권펀드는 채권시장 약세로 0.01% 하락했다. 주간 성과가 가장 좋은 채권형펀드는 '동양High Plus 1(채권)A'로 수익률은 0.06%였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주간 수익률 -2.53%를 나타내며 2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모든 지역과 섹터에서 소유형 성과가 하락했고 선진국보다는 신흥국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의 낙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지난주에는 플러스 성과를 냈던 브라질주식펀드의 수익률(-4.36%)이 이번 주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또한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펀드의 성과가 중국의 수요 부진으로 주간 수익률은 -4.79%를 나타냈고 연초 대비 수익률은 -11.3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