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차량에 블랙박스를 달면 자동차 보험료가 최대 5% 내려가고, 에어백이나 ABS를 완비하면 자동차보험 특약 비용이 최대 30%까지 할인된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대였던 블랙박스 장착 차량의 자동차 보험료를 5% 인하하는 곳은 △동부화재(005830) △메리츠화재(000060) △한화손해보험(000370) △LIG손해보험(002550) △AXA다이렉트 △하이카다이렉트다. 삼성화재(000810)는 4%, 그린손해보험과 에르고다음은 3%를 낮춰준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는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증거로 쓸 수 있어 보험사기를 줄일 수 있는 덕에 자동차 보험 손해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며 "손해보험사들이 고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자동차보험료 할인 경쟁에 나섰다"고 말했다.
아울러 운전석과 보조석에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도 자동차 보험 특약 중 자기신체사고담보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율이 가장 높은 곳은 30%의 삼성화재며 △현대해상(001450)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그린손보 △LIG손보 △동부화재 △에르고다음은 20%다, 하이카다이렉트는 사이드 에어백까지 갖출 경우 최대 28%까지 할인율을 적용한다.
운전석에만 에어백이 있을 경우 동부화재, 현대해상, LIG손보 등 대부분 손보사는 자기신체사고담보비를 10%, 삼성화재는 20% 낮춰준다.
한편 업계는 2012회계연도 2분기까지 손보사 블랙박스 특약에 가입한 고객을 50만명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