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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재정절벽' 해결 기대감에 상승…다우 0.37%↑

의회지도부 협상 합의 낙관…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 계속

이정하 기자 기자  2012.11.17 11: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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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재정절벽 합의가 진전을 보이자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상승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5.93포인트(0.37%) 오른 1만2588.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55포인트(0.48%) 뛴 1359.8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6.19포인트(0.57%) 상승한 2853.13을 각각 기록했다.

버럭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는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만나 재정절벽 위기 타개 방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중산층 가구의 세금을 올리지 않고 경제를 강하게 유지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정치권과 모든 국민이 공유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함께 협력하고 공조해서 공통분모를 찾고 어려운 타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상 후 의회지도부는 오바마와의 대화를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하며 협상의 합의 가능성을 낙관했다. 이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계속 공습했다. 또한 이스라엘은 군사 작전 확대를 위해 7만5000명의 예비군소집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에후드 바라크 국방장관 등 9명의 이스라엘 안보 각료는 텔아비브 국방부 청사(케리아)에서 가자 지구 군사 작전 '방어 기둥'의 확대 논의에 들어갔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22달러 오른 86.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