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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캠프 "후보 간 회동 통해 문제 해결해야"

"민주당을 구 정치 세력으로 규정하는 것은 모욕적"

이보배 기자 기자  2012.11.16 17: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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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캠프는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 중단을 해결하기 위해 "후보 간 회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우상호 문재인 캠프 공보단장은 16일 오후 공동선대위원장단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누구로 후보가 단일화 되던 문재인 후보 지지자와 안철수 후보 지지자는 함께 하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 공보단장은 "후보단일화의 상대 파트너를 구 정치 세력으로 규정한 것은 지지자 통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우리 당원들이 구정치 세력으로 규정되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고 모욕적"이라고 불쾌감을 표했다.

어려울 때 일수록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가려는 정신을 공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정치혁신을 위한 노력을 계속 할 것이고, 가시적 상과를 낼 것"이라면서 "국민에게 약속드린 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 공보단장은 "교착상태에 빠진 국면을 타개하려면 후보 간 회동 없이 서로 공방전으로 어떻게 되겠느냐"면서 "회동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