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1월임에도 매서운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혹한이 예상되며 벌써부터 난방비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여러 매체를 통해서도 '난방비 줄이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도 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난방비 절약을 원하는 고객을 겨냥해 난방비 할인카드를 출시한 상태다.
지난 9월 가스요금이 8.9%로 크게 상승하며 올해 겨울 난방비 부담은 한층 높아졌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도 '난방비 할인'을 내걸고 동계 마케팅에 나섰다. 하나SK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등은 난방비 할인에 집중한 카드를 출시했으며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또한 아파트관리비 할인카드를 통해 난방비 할인을 지원한다.
KB국민카드와 하나SK카드는 난방비 할인에 집중한 카드를 출시하고 전월실적에 따라 최대 10% 도시가스 요금을 할인해주고 있다. |
'서울도시가스 KB국민카드'는 서울도시가스 요금 결제 시 전월 일시불 및 할부 이용금액이 60만원 이상은 10%, 30만원 이상 60만원 미만인 경우 5%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대중교통, 이동통신요금, 패밀리레스토랑 이용 시 일부 할인이 가능하다.
하나SK카드는 서울 및 경기도 분당 일대 약 250만 가구 도시가스 사업자인 SK E&S 코원에너지서비스, 인천시와 수원시 일대 약 160만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삼천리와 제휴를 맺고 도시가스요금 자동납부 및 월 최대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SK E&S 코원에너지서비스와 삼천리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최대 도시가스 사업자로 약 410만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하나SK카드는 가구당 월평균 도시가스요금 납부금액이 약 5만원이므로 '하나SK 스마트 에너지&아파트카드'로 도시가스요금 자동 납부시 월 최대 10%인 5000원을 매월 할인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카드는 도시가스요금, 통신비, 아파트관리비 등 3대 가계고정비용 통합할인 혜택을 제공해 매월 최대 10%, 2만원까지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다.
울산과 경남 양산지역 거주자는 '경동도시가스 롯데카드'를 이용해 도시가스 요금을 줄일 수 있다.
롯데카드의 '경동도시가스 롯데카드'는 전월카드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5000원, 60만원 이상이면 1만원을 할인해준다. 또한 롯데리아, 엔제리너스커피 등 롯데 외식업종 6개사에서 10%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또한 아파트 관리비 할인혜택을 담은 '신한 생활애카드', '삼성더아파트카드'로 난방비 할인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한편 현재까지 발급된 난방비 할인 전용 카드는 30만~50만장 가량으로 업계에서는 올해 100만장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겨울은 혹한으로 난방비 지출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용카드를 잘 이용한다면 생활비 지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