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한글과컴퓨터(www.haansoft.com 대표이사 백종진, 이하 한컴)가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에 이어 라오스에 자사 소프트웨어를 선보이며 활발한 해외진출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한컴은 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KOICA)에서 진행하는 개도국 지원 사업 중 ‘라오스 외교부 전산망 3차 구축 사업’에 그룹웨어 시스템 구축 담당업체로 선정돼 작업을 진행 중이라 5일 밝혔다.
이번 해외 진출은 한국국제협력단에서 개발도상국에 무상 지원하는 IT인프라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한컴은 주 사업자인 삼성네트웍스를 통해 사업에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기 실행된 총 63만 달러 규모의 1차, 2차 사업에 이어 120만 달러 규모의 3차 사업이다.
그룹웨어 시스템과 각종 기자재 지원, 연수생 교육, 전문가 파견을 진행하는 3차 사업은 작년 12월 시작돼 올 6월말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한컴의 그룹웨어 ‘워크데스크(WorkDesk)’는 현지에서 영어 및 라오스어로 제공되며 현재 인력이 파견되어 컨설팅과 사용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리눅스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한컴 조광제 상무는 “현지에서 PC에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서버탑재만으로 사용하는 한컴의 웹기반 그룹웨어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개도국은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특정 소프트웨어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 품질위주 경쟁이 가능해 국내 업체들에 효과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