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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션스쿨 수업장면. |
[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가 여수석유화학국가산단 입주기업들과 공동으로 교육시킨 뒤 산단취업을 알선하는 '테크니션스쿨'이 회가 거듭될 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테크니션스쿨 제4기생 모집 결과 35명 모집에 561명이 지원, 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010년 제1기 신입생 모집 경쟁률 8 대 1과 비교할 때 2배가량 경쟁률이 뛰었다.
이번 4기생 서류전형 합격자 105명은 다음달 5일 시홈페이 고시공고란에 게시되며, 이들은 같은달 8일 2차 필기시험(영어와 일반상식)과 인.적성검사를 거쳐 합겨자가 가려지게 된다.
주 5일 전일제 방식으로 총 6개월 과정이며, 이 기간 동안 여수산단 기업체에서 원하는 팔로워십, 조직문화 등 인성교육과 현장실무와 전문성 향상을 위한 기술, 영어교육 등을 이수해야 한다. 또한, 위험물.가스기능사 등 국가기술자격증도 취득토록 하고 있다.
테크니션 스쿨은 제3기까지 운영해 총 95명을 배출했으며, 이 가운데 82명이 LG화학, 한국바스프, GS칼텍스, 금호폴리켐, 금호피앤비 등 굴지의 대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테크니션 1기 졸업생으로 GS칼텍스에 취업한 김태규씨(25)는 "테크니션 스쿨에 입학하기 전 대기업 취업은 단지 꿈일 뿐이었다. 하지만 테크니션 스쿨을 통해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여수시에 태어난 것을 더 없는 축복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국 최초 시도 사업인 ‘테크니션 스쿨’은 여수시가 지역 청년실업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민.산.학.관이 합심해 만든 맞춤형 산업인력 양성사업으로 타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취업전문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