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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41.3% "알바 시급 올려주면 지지후보 바꾸겠다"

책임감·멘토형·인간적 등 대선후보 '사장 이미지'

이혜연 기자 기자  2012.11.16 08: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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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은 20대 성인남녀 1565명을 대상으로 '알바사장님 이미지로 본 대선후보'를 주제로 설문조사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월급을 안 밀리고 정확히 지급해줄 것 같다'라는 응답이 전체 32.6%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이어 △일만 잘하면 월급을 금방 올려주실 것 같다(16.4%) △실수해도 격려하고 웃어주실 것 같다(13.7%) 순이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인생경험을 얘기해줄 것 같다(24.9%)'의 응답이 1위로 꼽았다. 이어 △알바생 고충을 잘 들어줄 것 같다(17%) △실수해도 격려하고 웃어주실 것 같다(13.9%) 등으로 나타나 20대에게 '멘토형 사장님'의 이미지가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사내 잘못된 시스템을 금방 개선할 것 같다'는 응답이 2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알바생 고충을 잘 들어줄 것 같다(17.6%) △실수해도 격려하고 웃어주실 것 같다(16.9%) 등으로 20대에게 편안하고 인간적인 이미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대 청년들에게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가 알바비 대폭 인상을 공약으로 내세운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인상 폭을 살펴보고 판단한다'가 41.3%로 나타나 경제적 이익에 영향을 미치면 지지후보를 바꿀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인상폭의 기준을 최저임금(4580원)보다 '20% 이상' 올리면 지지후보를 바꾸겠다는 응답이 2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3배 이상(21.6%) △50% 이상(20%) △2배 이상(11.7%) △70% 이상(6.9%)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