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IBK기업은행(024110·은행장 조준희)의 하반기 신입행원 공채에서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자녀 등 사회적 약자계층 2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조준희 행장이 입버릇처럼 말해 온 은행의 사회공헌 역할론을 실제 반영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15일 기업은행은 하반기 공채를 통해 신입행원 총 235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에 주안점을 두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전문대 졸업자를 별도 그룹으로 나눠 전형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은행권 최초로 전문대 졸업자와 4년제 대학 졸업자를 동등하게 뽑았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학생은 총 414명이 지원했는데 필기시험과 합숙ㆍ임원면접 등을 거쳐 최종 12명이 합격했다. 이들 중에는 부모를 잃고 할머니 손에서 자란 조손가정 출신과 어려운 환경에서도 대학을 3년만에 조기졸업한 우수인력이 포함됐다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