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영학·농학·건축 및 디자인 등으로 유명한 네덜란드 대학으로 유학을 가고자 하는 국내 학생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네덜란드교육진흥원(원장 은미 포스트마)은 15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직 한국학생들만을 위한 네덜란드 유학장학금인 '2013-2014 OST(Orange Tulip Scholarship, 이하 오렌지튤립장학금)'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미 포스트마 네덜란드교육진흥원 원장은 네덜란드의 9개 대학과 1개 기업의 후원을 받아 전년대비 약 25% 증액된 3억8000만원의 장학금을 조성하고, 21명의 한국인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렌지튤립장학금'은 네덜란드교육진흥원에서 4년째 진행하는 오직 한국인만을 위해 조성된 특별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으로, 네덜란드대학 및 기업의 재정지원으로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네덜란드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오렌지튤립장학금'을 받기 위해서 네덜란드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한 적이 없는 한국국적의 학생만이 수혜가 가능하다. 또 2013년 9월 네덜란드 대학에 합격한 학생에게 1년간 등록금 전액 및 부분 면제해주고 대학에 따라 생활비를 지원한다.
참여대학 및 지원대상으로는 △암스테르담대학교 경영대학원 MBA, MIF(국제금융석사) 과정 입학확정자 2명 △암스테르담대학교 로스쿨 입학확정자 1명 △그로닝겐대학교 경영대학과 법과대학 석사 각 1명 △레이든대학교 전공제한 없이 석사과정 2명 △에라스무스대학 경영대학원인 RSM 경영학 석사과정(MSc) 입학 확정자 1~2명 △뇌이로더경영대학교 MBA·경영학석사 각 1명 △티아스님바스경영대학원 MBA·경영학 석사과정 총 4명 △틸부르그대학교 법과대학·경제경영대학·인문대학·사회과학대학내 석사과정 각 1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한다.
이외 네델란드 주류기업인 '하이네켄', '위트레흐트써머스쿨'도 오렌지튤립장학금에 참여한다.
은미 포스트마 네덜란드교육진흥원 원장은 "최근 네덜란드의 우수한 교육과 연구 환경이 알려지고 네덜란드 대학의 국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유럽, 남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세계에서 학생들이 모여들고 있다"며 "현재 네덜란드 대학 내 외국인학생 비율은 전체 대학생 대비 12%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이어 "네덜란드 대학은 학사는 물론 석박사 모두 영어로 학위취득이 가능하다"며 "유학비 또한 경제적이므로 글로벌 인재로서 성장하기 위한 유학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번 '오렌지튤립장학금'을 통해 네덜란드에서 수학하기를 적극 권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