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가 지난 2002년부터, 전통시장활성화를 위한 투자 예산이 총 1000억원에 가깝지만 투자대비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영남 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15일 경제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는 전통시장활성화를 위해 최근 3년동안 시설현대화 사업에 400억원 정도를 투자했지만, 시장별 매출액과 고객수는 투자대비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점포 역시 270개가 남아있어 투자대비 효율성이 아주 낮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시설현대화 등 하드웨어적인 지원은 한계가 있다”며 “상인회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상인들 스스로가 위기의식을 가지고 자구책을 마련할 수 있는 장치와 보조역할을 시에서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똑같은 볼거리・먹거리 행사를 지양하고 시장의 특성과 그 지역의 역사를 감안하여 각양각색의 테마가 있는 시장별 특성화 전력을 만들어야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나 구에서 경로당으로 지원되는 식비예산이 전통시장으로 흘러 들어갈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