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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5일 국회서 우주로봇포럼 개최

장철호 기자 기자  2012.11.15 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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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는 우주로봇센터 유치로 본격적인 우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우주로봇포럼, 우주로봇연구센터(전남대 로봇연구소)와 함께 15일 국회의원회관 신관 소회의실에서 제2회 국회 우주로봇포럼을 개최했다.

전남도와 민주통합당 김승남 국회의원(고흥․보성)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국회포럼은 박병석 국회부의장, 전유태 한국로봇산업협회 부회장, 이석한 우주로봇포럼 회장, 정순남 전남도 경제부지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우주로봇포럼 회장인 이석한 교수가 ‘우주개발 미래전략과 우주로봇의 역할’을, 전남대 로봇연구소 소장인 박종오 교수가 ‘우주로봇 발전방안 및 로드맵’을 주제로 각각 발표하고 류제하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가 우주로봇 원격제어의 핵심 기술의 하나인 ‘로봇 원격제어 기술’을 시연했다.

특히 첨단 로봇 제어기술을 이용한 기술시연은에선 국회포럼 현장과 전남도청을 연결해 김승남 국회의원과 고대석 전남도 경제산업국장이 원격으로 악수를 나누고 화상통화를 했다.

류제하 교수 연구팀이 개발 중인 이 기술은 누구나, 언제, 어디든 상관없이 인터넷이나 3G/4G망 등으로 연결만 하면 원격으로 악수를 하면서 상대방의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2부에서는 정순남 전남도 경제부지사와 국내 우주로봇분야 전문가 7인이 참석해 ‘한국의 우주개발과 우주로봇’을 주제로 패널토론을 펼쳐 우주로봇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 및 산․학․연․관이 나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전남도는 전남을 우주로봇의 메카로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9년 4월 정부의 제1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 지역별 실행계획에 우주로봇연구센터 설립을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2010년 7월 전남대학교에서 우주로봇연구센터 설립 현판식을 갖고 전남대 로봇연구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우주로봇연구센터 설립, 우주로봇 국가 연구개발(R&D) 과제기획 및 추진, 국내외 우주로봇 기업 유치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업체․연구소․대학 등에서 1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11월 우주로봇포럼을 창립했다. 지난해에는 제1회 국제 우주로봇심포지엄과 국회 우주로봇포럼을 개최했다.

고대석 전남도 경제산업국장은 “그동안 전남은 우주시대를 대비해 나로우주센터를 유치, 이와 연계한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앞으로 우주로봇센터를 추가로 유치해 무인 우주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우주로봇은 컴퓨터․전기․전자․기계․통신 등 타 산업에의 파급효과가 커 나라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수가 되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석한 우주로봇포럼 회장은 “우주로봇은 우주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이자 첨단기술 파급효과가 있어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선진국과 개도국들의 우주개발 경쟁 가속화 시점에서 우주로봇의 전략적․산업적 중요성을 감안, 국가차원의 청사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