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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예산부족 이유로 소방관 사지로 내몰아

2명중 1명 노후 소방장비 착용하고 출동, 보호장비 노후율 전국 최고

김성태 기자 기자  2012.11.15 14: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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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소방관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소방관 2명중 1명은 노후 방화복을 입고 화재진압에 나서고 있으며 , 2012년 소방장비통계를 분석한 결과 진압·보호장비 노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현애 광주광역시 의원이 15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소방관들의 진압·보호장비의 노후율이 심각한 수준으로 동력소방펌프의 경우 48.6%로 전국 최고 수준이며, 더욱 심각한 것은 소방관의 개인 장비인 방화복(특수포함)의 경우 49.2%의 노후율로 광주광역시 소방관 2명중 1명은 노후 방화복을 입고 화재진압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방화두건의 경우 전국평균 노후율이 9.9%인데 반해 광주는 35.8%의 노후율로 이 또한 전국 최고의 노후율을 보이고 있으며, 안전화 노후율 46.4%, 헬멧 노후율 45.6%로 광주시 소방관들의 개인장비는 2명중 한명이 노후된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 의원은 “올 한해 전국적으로 6명의 소방관이 순직을 했고, 최근 5년 간 연평균 7명의 소방관이 순직했으며, 332.2명이 공무상 재해를 입는 실정에서 소방관이 직접 사용하고 착용하는 진압·보호 장비는 소방관의 안전과 직결된 부분으로 가장 최우선 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