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전남대 세계대학 413위, 국내대학 9위

국립대만대학 2012년 평가 결과, 연구중심대학 경쟁력 확인

장철호 기자 기자  2012.11.15 14:41:5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각종 평가에서 국내 Top10의 연구중심대학임을 입증해 온 전남대학교의 연구 경쟁력이 다시 한 번 세계대학 평가에서 확인됐다.

국립대만대학(National Taiwan University)이 과학논문의 숫자, 영향력 등을 평가하여 최근 발표한 2012년 세계대학 순위에 따르면, 전남대학교는 세계대학 413위를 차지했다.

서울대(60위), 연세대(162위), 고려대(229위), 성균관대(235위), KAIST(241위), POSTEC(327위), 한양대(375위), 경북대(390)에 이은 국내 대학 9위이고, 국립대 3위의 성적이다.

500위 이내에 포함된 국내 대학은 모두 12개 대학이다. 또한, 6개 학문분야(농학, 임상의학, 공학, 생명과학, 이학, 사회과학), 14개 계열 평가에서는 화공 계열이 19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보였으며, 농업과학 계열 234위(국내 6위), 재료과학 계열 266위, 전기공학 계열 274위, 약리 독성학 계열 282위, 식물 및 동물과학 계열 288위, 물리 계열 292위, 화학 계열 292위로 8개 계열이 세계 300위 이내 대학에 들었다.

올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상위 20%’ 학술지에 교수당 논문 게재를 가장 많이 한 대학으로 전국 10위를 기록한 데 이은 쾌거로 전남대 교수들의 연구 역량을 재확인하는 결과다.

전남대 교수들이 한해 수주하는 연구비가 기성회비 규모와 맞먹는 1,200억 원이 넘는다. 한편, 국립대만대학의 이번 세계대학 평가는 지난해까지 대만 고등교육평람중심기금회(Higher-Education Evaluation & Accredication Council of Taiwan: HEEACT)가 수행했던 세계대학 평가를 이은 것으로 순전히 과학논문 통계로만 순위를 매겼다(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nturanking.lis.ntu.edu.tw/ 참조).

평가 기준은 학문 생산력, 영향력, 탁월성 3가지이다. 생산성은 최근 11년(2001~2011년) 논문수(10%), 2011년 논문수(15%)를 기준으로, 영향력은 최근 11년 논문 피인용수(15%), 최근 2년(2010~2011년) 논문 피인용수(10%), 최근 11년 논문 평균피인용수(10%)를 기준으로, 탁월성은 최근 2년 h지수(10%), 최근 11년 인용도가 높은 문장수(15%), 2011년 영향력인 높은 논문수(15%)를 기준으로 하여 각각 평가했다.

이는 유명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만 평가하거나 동료 평가나 명성, 국제화 지수 등을 담고 있는 QS, Times, 상해교통대학 등 기존의 세계대학 평가와는 상당히 다른 것으로 순수 논문발표 실적과 영향력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