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B투자증권(030210·대표 주원)은 15일부터 이틀간 위탁가정 아동들을 위한 국내 최초의 지침서형 동화책 '열한 살의 가방' 출판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열한 살의 가방'은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부를 장려하기 위해 정기 진행하는 '행복한 점프기금'에서 적립된 사내 기부금으로 출간한 동화책이다. '열한 살의 가방'은 위탁 가정에 맡겨진 아동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성장해가는 과정을 묘사해 아동의 심리, 정서적 성장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책자 발간은 베스트셀러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저자인 황선미 작가의 재능기부로 이뤄졌으며, 발간 후 KTB투자증권과 사회복지재단 '아이들과 미래'가 주축이 돼 1만6000여권의 책이 위탁가정에 무료로 배포된다.
위탁가정은 부모가 없거나, 있더라도 자녀를 양육시킬 능력이 부족한 가정의 자녀들을 대신 맡아 키워주는 가정이며 현재 위탁아동은 전국적으로 1만6000명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동화책 제작에 참여한 황 작가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재능기부를 하게 됐다"며 "좀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필요로 하는 아동들이 가정 안에서 보호를 받으며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 증권사는 서울 여의도 KTB빌딩 본사 로비에서 진행되는 출판기념 이벤트로 기부 약정자 대상의 '열한 살의 가방' 동화책 무료 배포,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제작한 수제쿠키 제공, 기부자 캐리커쳐 제작 및 행복한 점프기금 모금을 진행한다. 캐리커쳐 제작은 전문작가들을 섭외, 이벤트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심미성 브랜드실 상무는 "동화책 만들기 프로젝트는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을 통해 8개월간 진행된 프로젝트였다"며 "기부자들의 아름다운 얼굴을 그려주고 싶어 캐리커쳐 무료제작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게 됐다"고 행사 진행 취지를 밝혔다.
한편 KTB투자증권의 '행복한 점프기금'은 임직원이 기부를 하면 회사에서 기부금의 2배를 추가 부담해 원래 기부금의 3배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