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지역 근린공원 97%가량에 어린이보호를 위한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아동 성범죄는 물론 청소년범죄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진선기 의원은 15일 광주광역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 지역 570개 근린공원 중에서 어린이보호를 위한 CCTV가 15곳(2.6%)에만 설치돼 있다"며 대책 마련을 지적했다.
최근 광주시가 배포한 2013년도 주요투자사업조서를 보면 어린이안전 영상정보(CCTV)설치사업은 2010년도에 행안부가 시에 지침을 시달하여 2011년도부터 2015년도까지 88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범죄취약지역에 CCTV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현재 광주시 유형별 CCTV 운영현황을 보면, 방범용 268대, 주정차단속 59대, 쓰레기투기 단속 44대, 스쿨존 어린이보호 145대, 공원 어린이보호 15대, 총 531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
광주시는 부족한 근린공원 어린이보호용 CCTV설치를 위해, 2011년도에 12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을 위한 사전절차 이행관계로 2012년으로 명시이월이 되었다가 올해 또다시 CCTV통합관제센터 소송 진행관계로 2013년으로 사고 이월될 처지에 놓여있게 되었다.
진선기 의원은 아동범죄 예방차원에서 신속하고 차질없이 예산집행해 줄 것을 시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