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은행(053000·은행장 이순우)은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환율하락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수출기업들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무소구 조건으로 수출채권을 매입하는 D/A 외화팩토링을 판매한다.
15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D/A 외화팩토링은 유럽발 재정위기가 지속되고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인해 세계경제 성장이 둔화 됨에 따라 세계 경제 불안으로 증가된 해외 수입상의 신용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수출채권이 안정적으로 회수 되기를 원하는 대한민국 수출기업들을 위해 개발됐다.
우리은행은 무소구 조건으로 수출채권을 매입하는D/A 외화팩토링을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
특히 이 상품은 이전에 출시된 수출채권 매입 상품과는 달리 금리 구조상 수출상의 환가료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존 무소구 조건 무역 금융 상품은 무역보험공사 보험을 담보로 요구하거나 매입한 채권을 해외 금융기관으로 재매각해 환가요율이 일반 매입외환 보다 많이 높아 상품 이용에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이 상품은 우리은행이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기 때문에 보험료나 타은행 환가료 없이 수출상을 기준으로만 산출된 금리를 부과해 고객의 부담을 줄였다.
상품의 대상기업은 은행의 일정 신용등급이 부여된 주채무계열내 대기업으로 1년 이상 수입상과 1000만달러 이상 무역거래가 있어야 하며 수입상은 수출상의 현지법인 또는 주채무계열 내 기업의 현지법인으로 은행의 신용 평가를 거쳐 일정 등급이 부여된 기업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