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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바이 하우스' 계약제, 궁금해요? 궁금하면…

전세·자택만 있으면 계약금 없이 새아파트가 '뚝'

박지영 기자 기자  2012.11.15 1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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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머니에 땡전 한 푼 없더라도 집만 있으면 계약금 없이 새집이 뚝 떨어지는 계약제가 국내 첫 선을 보인다.

동부건설(대표이사 부회장 이순병·005960)은 계약금 마련에 부담을 느껴 아파트 구매를 고민하는 수요자를 위해 현금 없이 새 아파트를 계약할 수 있는 '하우스 바이 하우스(House Buy House) 계약제'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집으로 집을 살 수 있다'는 뜻을 가진 하우스 바이 하우스 계약제란, 새 아파트를 구입할 때 치르는 계약금을 현금이 아닌 현재 살고 있는 집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즉, 전세에 살고 있거나 기존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면 전세금이나 기존 주택가격을 바탕으로 새 아파트를 계약하는 신개념 계약 방식이다. 
 
   
도농역 센트레빌 조감도.
하우스 바이 하우스는 전세가 상승으로 아파트 계약금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나 소유하고 있는 집이 팔리지 않아 유동성 자금부족에 처한 실수요자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하우스 바이 하우스 계약제를 이용해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경우, 현금 부담 없이 먼저 계약을 하고 입주 시까지 현재 거주하는 집에서 살다가 나중에 전세보증금이나 소유주택을 판 뒤 잔금을 치르면 된다. 

우선 동부건설은 이러한 파격 제도를 오는 16일 남양주 '도농역 센트레빌'에 처음 선착순 적용할 방침이다. 더불어 소비자 선택에 따라 발코니 확장비 지원 및 분양대금을 일부 현금으로 돌려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1:1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도농역 센트레빌은 지하 3층 지상 22층 9개동 총 457가구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 남양주IC를 통해 올림픽대로·강변북로·외곽순환도로 등 진입이 수월하며, 서울 잠실역 10분대·강남역 20분대·시청 30분대에 진입 가능하다.

특히 중앙선 도농역·구리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017년 이후에는 지하철 8호선(구리역)이 연장될 예정으로 강남출근이 더 편리해질 예정이다.

여기에 단지 바로 앞에는 왕숙천 체육공원·황금산 등이 가까이 있어 주변환경이 쾌적하며, 인근에는 도농체육공원·도농도서관 등 문화행정시설과 이마트·롯데백화점·한양대병원 등 편의시설 및 미금초, 동화중·고교가 인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