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인사담당자 207명을 대상으로 채용 청탁 여부를 조사한 결과 52.7%가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전년대비 채용 청탁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26.6%로 '감소했다'(8.3%)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청탁을 받은 횟수는 △1회 18.4% △2회 28.4% △3회 18.4% △8회 이상 14.7% 순이었다.
청탁을 해온 상대는 '회사 직원'이 43.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거래처 38.5% △가족 및 친지 23.9% △친구 22% △학교 선·후배 20.2% △사회지도층 인사 11% 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청탁과 관련해 31.2%는 대가를 제시 받았다고 밝혔다. 청탁의 대가로는 △돈독한 관계 유지 58.8%(복수응답) △접대 26.5% △업무상 도움 23.5% △금전·선물 11.8% 등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 중 77.1%는 청탁 지원자에게 △서류전형 면제 29.8% △면접전형 가산점 22.6% △서류전형 가산점 17.9% △합격자로 내정 17.9% 등의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탁을 수락한 이유로는 '거절하기 어려운 사람의 제의라서'와 '소개받은 사람을 통해 검증된 인재라서'가 각각 34.5%(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안 받은 인재의 스펙이 나쁘지 않아서 28.6% △회사에 이득이 되는 채용이라서 20.2% △상부의 지시에 따라야 해서 15.5% 등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