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까스명수'로 유명한 삼성제약공업(이하 삼성제약)이 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유전체 분석 질병예측 서비스 사업을 시작 후 첫 영업성과를 거뒀다.
코스피상장사인 삼성제약(001360·대표 김원규)은 지난 8월, 10억원을 투자해 지분 26.42%를 취득한 메디젠휴먼케어가 대학부설 한방병원 및 준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 등과 유전자 분석을 통한 개인별 맞춤 질병예측서비스 계약을 체결, 영업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제약은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메디젠휴먼케어와 함께 별도 전담 영업부서를 설치해 적극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현재 국내 대기업에 임직원 건강검진 때 추가 선택항목으로 유전체 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중국,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여러 나라 병원들과 업무협약을 통한 의료관광 영업활동도 진행 중이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메디젠휴먼케어에서 진행하는 질병예측서비스는 한국인 및 동양인을 대상으로 한 질병유전체 실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개발한 진단칩을 사용해 타사대비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0년 이상 준비기간을 거쳐 검사 결과 정확도가 꽤 높은 편"이라며 "검사 결과 질병 발생확률이 높은 고위험군 고객에게 삼성제약이 맞춤형 건강 기능식품을 공급하고 유전체를 지속 추적 관찰해 질병 발현의 위험을 현저하게 억제, 고객 삶의 질을 높이는 게 비즈니스의 궁극적 목표"라고 부연했다.
또 이 관계자는 "생명공학정책 연구센터에 따르면 2014년에는 국내 유전체 분석시장 규모가 30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며 "성장성이 높은 유전체 분석서비스 분야에 투자를 본격화해 미래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