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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정공, 3분기 매출 222억, 누적기준 전년比 11%↑

산업설비·자동차부품 성장…초대형 공작기계로 조선엔진블록 전기종 가공

정금철 기자 기자  2012.11.14 19: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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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선박엔진 및 산업설비 부품 등 대형 부품제조 전문기업인 코스닥상장사 인화정공(101930·대표 이인)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2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5.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실적 기준은 매출액 684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1% 신장했다.

업체 관계자는 "조선업계 불황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선박 부문 매출은 감소했으나, 작년 11월 인수한 대연정공에서 자동차 정밀부품과 관련, 발생하는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체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전설비, 대형기계 및 교량부품 등 선박 이외 부문 매출이 증가한 점도 매출 성장의  요인"이라며 "올해 3분기 누적기준으로 산업설비부품 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44% 상승해 향후 선박 부문 실적이 개선되면 성장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인화정공은 최근 5층 아파트 한 동 규모에 육박하는 초대형 공작기계를 도입, 생산능력을 더욱 높였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플라노 밀러(HPM-60L)는 총 무게 400톤, 테이블 길이 30미터, 높이 7.8미터, 통과 폭 7.5미터에 달한다. 이로 인해 최근 신규 개발된 G엔진을 포함, 현존하는 조선 엔진 전 기종을 가공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해 이인 대표는 "최근 선박엔진이 대형화 되는 추세로 인해 초대형 공작기계를 보유한 것은 인화정공만의 큰 강점이 될 것"이라며 "전방산업과 매출처의 다변화를 통해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화정공은 세계 엔진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국내 엔진 메이저 3사와 바르질라현대 등을 고객사로 확보해 안정적 수주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적 선박엔진 기업인 덴마크의 만(MAN)등 해외 매출처 다변화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