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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프리우스 리콜'서 한국 제외된 이유는?

해당 차종 없어…고객안전과 품질 최우선 생각할 것

전훈식 기자 기자  2012.11.14 18: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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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토요타가 일본 및 해외시장에서 13개 차종 277만대를 리콜하지만, 국내 판매 모델은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교토통신 및 블룸버그,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리콜 규모는 일본 152만대, 해외 125만대 총 277만대며, 특히 일본 내에서 실시되는 리콜 규모로는 사상 최대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국내 판매 차종이 포함되는지 여부가 주목됐지만, 한국과는 무관하게 진행된다.

한국토요타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저속 시 핸들을 강하게 끝까지 트는 동작을 반복하면 이음새 부품(Intermediate Extention Shaft)의 기어박스에 덜컥거림이 발생해 계속 사용하면 연결부가 마멸해 조정조작을 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 결정됐다.

또한 △전압변환기를 냉각하기 위한 전동 워터펌프 코일선의 흠집 부위가 부식함으로써 워터펌프가 정지하고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다는 것도 리콜 사유다.

이에 따른 리콜 대상으로는 지난 2000년 8월부터 2009년 4월 사이에 생산된 △2세대 프리우스 △코롤라 △아벤시스 △위시 등이 이음새 부품 불량에 해당된다. 워터펌프의 경우에도 2003년 8월부터 2009년 4월까지 생산된 2세대 프리우스와 2003년 4월부터 2011년 9월에 생산된 토요타 FCHV-adv가 여기 포함된다.

하지만 한국토요타는 지난 2009년 10월 브랜드 론칭 이후 3세대 프리우스의 판매를 시작했기 때문에 이번 리콜에 해당 차종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사내 주행시험 목적으로 한국토요타가 2004년 구입한 바 있는 2세대 프리우스(2대)에 대해서만 적법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이번 리콜에 대해 고객 불편사항을 접수받고, 메커니즘의 규명을 통해 이번 조치를 결정했으며, 이번 건으로 인한 사고는 없었다"며 "향후에도 고객의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