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산양분유나 모유 수유 시 우유분유를 먹일 때보다 일평균 변 횟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은 2006년부터 2008년에 걸쳐 우유분유, 산양분유, 모유 수유아와 혼합수유아 등 976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수유형태가 유아성장 및 변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논문에 따르면 유아의 일평균 변 횟수는 모유수유와 산양분유 수유 시 4.3회, 우유분유 3.8회로 조사됐다. 혼합수유는 산양분유+모유가 3.9회, 우유분유+모유가 3.1회로 나타나, 산양분유 단독 혹은 모유와 함께 수유할 경우 모유수유와 유사한 위장관 기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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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를 진행한 콜린 프로서 박사는 "산양분유에 함유된 산양유 지방이 다른 유즙의 지방보다 체내흡수가 쉽고, 산양유 단백질도 쉽게 분해되기 때문"이라며 "또한 산양분유는 모유처럼 뉴클레오타이드 복합체를 함유하고 있어 장내 미생물 조성을 개선해 위장관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국내 첫 출시된 산양분유 제품은 일동후디스 산양분유(사진)로, 뉴질랜드에서 사계절 자연방목한 산양원유로 만들어 영양구성이 모유와 비슷하다. 소화가 잘 되고 화금변을 보며, 알레르기에도 좋다는 입소문을 타고 현재 산양분유 시장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