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노희용 민주통합당 광주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SNS를 통한 주민제안을 받은 지 10일 만에 150여건의 주민의견이 접수됐다고 14일 밝혔다.
페이스북·트위터 또는 블로그 댓글 등을 통해 접수된 의견들은 '희망캠프' 선거사무소 한쪽에 마련된 '희망의 벽'에 공개돼 오가는 이들이 모두 볼 수 있도록 했다.
접수된 의견들 중에는 "광주의 중심 동구의 부활을 위해 노력해 달라" "충장로를 서울 대학로처럼 문화와 젊음의 거리로 육성해 달라"는 주문에서부터 "구민을 섬기는 구청장을 바란다" "소외계층을 비롯한 복지 사각지대에도 따뜻한 관심을 가져달라"는 희망사항들이 담겼다.
이색적인 제안도 많았다. "춘천막국수, 전주비빔밥처럼 무등산 보리밥을 전국에 널리 알려주세요"라는 제안을 비롯해 "아이들이 흙을 밟고 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많이 만들어주시길" "전국 푸른길 걷기대회를 개최해 녹색 동구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자"는 의견도 있었다.
SNS주민제안 자체에 대해서도 "주민과 소통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다" "젊은 구청장 후보여서인지 발상이 신선하다"는 호평도 쏟아졌다.
이에 대해 노 예비후보는 "소중한 주민의견들 중 실현가능한 제안들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