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없는 사회에서 당당한 여성 지원할 것"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여성정책을 발표, "국가사회 모든 영역에서 여성이 당당하게 각자의 꿈을 펼치고 자아를 실현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프라임경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4층 기자실에서 여성정책을 발표했다.
지난 7일 일·가정 양립을 위한 여성행복 7대 정책을 약속한 데 이어 이날 박 후보는 여성이 차별받지 않고 사회의 중심에서 당당하게 활용하기 위한 종합적인 구상을 피력했다. 먼저 박 후보는 여성행복 3대 플랜을 제시했다. 첫째, 여성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성이 남성과 동등하게 일하고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이어 맘 편히 아이를 낳고 키우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박 후보는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을 국가가 함께 키우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모든 여성과 가족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행복하게 아이를 낳고 기르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부연했다.
셋째, 다양한 유형의 가족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가족의 형태가 다르다고 해서 소외받거나 차별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 특히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족, 조손 가족, 이혼 가정 등 대한민국의 모든 가정이 행복하게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그런가 하면 박 후보는 이 같은 여성행복 3대 플랜의 실천을 위해 6가지 실천 과제를 약속하기도 했다.가장 먼저 박 후보는 미래 여성인재 10만 양성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여성장관과 정부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대폭 확대하고 정부의 각종 요직에 여성을 중용하겠다는 것.
또 공공기관에 여성관리자 목표제를 도입해 평가지표에 반영하고, 여성관리자 비율이 높은 민간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여성관리자의 비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특히 '여성인재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공공 및 민간부문의 여성 리더를 집중 육성해 2017년까지 10만명의 여성인재 풀을 확보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둘째,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를 위한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자녀를 키우고 난 후,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직업훈련과 직장알선을 강화하겠다"면서 "국가기관이 나서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적합한 업종과 수요를 파악하고 집중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임신과 출산 부담을 사회가 함께 지겠다"고 강조한 박 후보는 '임산부 영양관리 사업'의 대상을 크게 확대하고 저소득층 가구의 12개월 미만 아이에게 조제분유와 기저귀를 제공은 물론, 노산 등 고위험 임산부에게는 별도의 진료에 따른 경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어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한부모 가정에 대한 지원 강화도 내걸었다. 셋째 아이부터는 대학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민영주택의 다자녀 특별공급을 현재 5%에서 10%로 확대하고, 한부모 가정에 대한 자녀양육비 지원을 현재 5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약속했다. '다문화가족생활지도사' 파견 사업을 실시해서 입국 후 초기 1년 동안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에게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단언했다.
이날 여성정책 발표를 마친 박 후보는 "지난 번 약속드린 일·가정 양립 7대 정책과 오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실천해서 국가사회 모든 영역에서 여성이 당당하게 각자의 꿈을 펼치고 자아를 실현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정책발표의 끝맺음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