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나라 고용노동정책의 우수한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러시아 노총, 경총, 노동부의 간부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한국을 찾았다.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문형남)은 12일부터 16일까지 △세르게이 네끄라소브 러시아노총(FNPR) 상임부위원장 △스베뜰라나 에사울로바 러시아노총(FNPR) 사회적파트너쉽 컨설턴트 △세르게이 이고르비치 채플린스키 러시아철도운송경영자협회 사무총장 및
△엘리자베따 파블로브나 이바노바 러시아철도운송경영자협회 전문위원 △끼릴 슈트라우스 러시아 노동사회보호부 법제 및 국제협력국 자문관 등 5명을 초청해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는 2000년 이후 고유가의 영향으로 경제호황을 누리면서 브릭스(BRICs)의 한 축으로서 신흥 경제국의 명성을 얻었지만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과정에서 다른 국가들보다 심각한 경제적 충격을 경험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4%대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등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직접투자 진출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러시아 대표단은 방한기간 고용노동부, 한국노총, 한국경총, 노사정위원회 등 우리나라 노사정 주요기관을 방문해 최근 한국 고용상황 및 노사관계, 노동관련 법·제도 등을 알아보고 두산인프라코어를 찾아 산업현장의 노사관계를 직접 확인하는 한편 민속촌, 경복궁, 인사동 등 한국문화도 체험한다.
박인상 노사발전재단 대표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 대기업의 러시아에 대한 직접투자진출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지 한국기업들이 원만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경제활동에 전념, 한-러 양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러시아 노사정 관계자 여러분들이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러시아 대표단은 "이번 초청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노사정 기관단체와 교류를 확대하고, 앞선 고용노사관계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