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모로코·파라과이·태국·페루에 이어 알제리까지 우리나라 4대강 사업을 배우기 위해 방한했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13일 네시브 호씬 알제리 수자원부 장관이 서울을 찾아 수자원분야 협력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국은 하천정비, 댐 건설·관리 등 수자원 분야 전반에 협력관계를 맺게 됐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양 정부는 수자원 정책 및 기술 등 다양한 분야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한편,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활동을 위해 양국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기술위원회를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우리나라 정부는 개도국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국제교육사업을 활용, 알제리 수자원 전문가 교육·훈련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알제리 수자원부 장관 일행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공식 방한했으며, 강천보·대청댐·수자원공사 통합물관리센터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 물 관리 기술 수준을 직접 체험했다.
국토부 하천계획과는 "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로부터 기술 협력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4대강 사업 모델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기후변화 시대 물 관리 분야의 세계 선도국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정부간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