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소재부품전문기업 코미코(059090·대표 전선규)가 3분기 안정적인 성장기조를 이어갔다. 회사는 주력사업인 반도체 세정∙코팅 부문의 순항을 이어가며 3분기 매출액 189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9억원, 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3%, 146% 급성장했으며 3분기 누적 실적에서는 매출 591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당기순익 19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 68%, 86%씩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방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업황 부진으로 장비업체 및 부품업체들이 어려운 경영 여건에 처했지만 캐시카우(현금창출) 사업인 반도체 세정∙코팅부문의 안정적인 이익구조와 함께 고부가가치 사업인 반도체 소재부품부문이 비교적 선방해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전선규 대표이사는 "세정∙코팅사업부문 핵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크게 흔들리지는 않는다"며 "향후에도 반도체 경기 침체가 전망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변수는 있겠지만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외형성장을 시현하고 내부 공정개선을 통해 생산원가절감 및 각종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미코는 1990년대 반도체 제조장비에 들어가는 부품의 사용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해 세정기술을 개발, 국내 최초로 정밀세정산업을 이끌어왔다. 여기에 종합반도체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유수의 칩 메이커 및 장비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