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특수 후육관 전문기업 스틸플라워(087220·대표 김병권)가 3분기 누적실적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 회사는 13일 공정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48억원과 51억원을 달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161% 급증했다고 밝혔다.
누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 증가한 210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92.1% 급증한 170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익 또한 97% 상승한 75억원에 달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3분기 만에 지난해 온기 누적실적을 뛰어넘어 뚜렷한 수익개선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고유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관련 메이저 기업들의 대형 프로젝트가 재개됨에 따라 후육관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었다"며 "최근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셰일가스 채굴이 본격화되면서 특수강관 시장도 상당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내최초 양산화에 성공한 3D곡가공 및 해양플랜트 기자재, 해상풍력 모노파일 등 차기 성장엔진이 골고루 사업가시화에 접어들면서 수익개선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준석 재무본부장은 "하반기는 원화절상, 유럽 경제위기에 따른 오일 가격 변동 등 대외변수가 있었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경영전략으로 성장고도화를 견인하겠다"며 "향후 해상풍력, 셰일가스 관련 프로젝트 참여를 준비하는 등 특수 후육관 전문기업에서 해상풍력, 오일∙가스분야 등 종합에너지 중공업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